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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서비스 vs 모듈러 모놀리스 | 선택 기준 및 장단점

improvise 2026. 7. 1. 10:04

마이크로서비스 모듈러 모놀리스 앱 개발 아키텍처 확장성 배포 서비스 선택 기준

 

 

안녕하세요. 여러분들께서는 혹시 '마이크로서비스'라는 앱 개발 아키텍처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마이크로서비스(MSA)'라는 건, 거대한 하나의 앱을 작고 독립적인 여러 개의 서비스로 쪼개어 개발하는 아키텍처인데요.

마이크로서비스를 채택해서 구축하게 되면, 유연한 확장성빠른 배포 속도 등의 장점이 있어서, 이를 통해 시스템의 속도와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기에 많이들 사용하시는데요!

하지만, 작년 CNCF 2025 설문조사에서 꽤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었습니다. 마이크로서비스를 도입한 그룹들 중 무려 42% 정도가 일부 서비스를 다시 큰 단위로 합치는 롤백 과정을 진행 중이라는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제 지인도 2022년부터 24년도까지 한 핀테크 프로젝트에서 8개 정도의 마이크로서비스를 직접 구축했다가 결국 모듈러 모놀리스로 대대적인 재작업을 진행했었던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비용 문제라던지 배포, 디버깅 관련 문제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이번 글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주제는 단순히 마이크로서비스의 비판이 아닙니다. 마이크로서비스와 모듈러 모놀리스를 각각 언제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전환하는지와 함께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들까지 담아서 소개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만약 현재 고민 중이신 분들이시라면 반드시 읽어보시고 고려해서 구축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1. 마이크로서비스의 '숨겨진 비용'과 복잡성

마이크로서비스 AWS 모듈러 모놀리스 선택 서버 아키텍처 구축 앱 개발 선택 기준 추천 장단점
모듈러 모놀리스 vs 마이크로 서비스 / 가비아 라이브러리

 

많은 팀에서 마이크로서비스를 도입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독립 배포입니다.

하지만 요즘 흐름은 조금 다른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네트워크 오버헤드와 지연입니다. 만약 인-프로세스 호출이 수백 마이크로 세컨드라면, HTTP/gRPC 호출은 수 밀리초에서 수십 밀리초가 걸립니다. 수십 개의 서비스가 체인처럼 줄줄이 연결되게 되면, 유저들이 사용할 때 응답 시간이 급격히 느려집니다. 이는 엄청나게 체감이 많이 되게 되는데요. 실제로 한 프로젝트에서는 간단한 사용자 조회 API가 7개 서비스를 거치게 되었는데, 평균 지연시간이 무려 1.2초가 걸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둘째는 관측성 비용입니다. 분산 트레이싱, 로그 집계 스택, 메트릭까지. 이 모든 툴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SRE 전담 인력이 필요할 것이고, 클라우드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데요. FinOps 관점에서 보면 마이크로서비스는 보이지 않는 세금인 거죠.

 

세 번째로는 개발 생산성 저하입니다. 작은 수정사항 하나를 고치기 위해서 3~4개에 달하는 저장소에서 일일이 수정하고, 로컬에서 도커로 컨테이너를 엄청 띄워야 하며, 테스트도 항상 불안정합니다. 만약 신입 개발자라면 온보딩하는 데 수 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는 겁니다.

Martin Fowler가 말한 "마이크로서비스 프리미엄"이라는 게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순간이네요. 운영 성숙도가 높지 않은 팀에게 마이크로서비스는 기술 부채를 가속화하는 지름길이 될 수가 있습니다.

 

참고 자료

 

2. 다시 주목받는 모듈러 모놀리스

 

모듈러 모놀리스는 단순한 구식 모놀리스가 아닌데요. 단일 배포 단위면서도 내부적으로는 명확한 경계를 가진 모듈로 구성된 아키텍처입니다! 그럼 모듈러 모놀리스의 주요 장점은 뭐가 있을까요?

  • 개발 및 디버깅 생산성 향상: 로컬에서 한 번에 전체 앱을 실행할 수 있고, 디버거로 전체를 한 번에 추적해서 수정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던 제 지인이 모듈러 모놀리스로 갈아타고, 이전에 비해 평균 디버깅 시간이 약 65% 가량 감소했었다고 합니다! 이는 엄청난 시간 단축이죠!!
  • 클라우드 비용 절감: 네트워크 호출이 사라지고, 컨테이너 수도 줄어들게 되면서, 동일한 트래픽을 처리하는 경우에도 인프라 비용이 약 40% 정도 절감했었다는 사례가 실제로 보고된 적도 있습니다.

  • 트랜잭션과 일관성 관리 용이: 분산 트랜잭션(Saga, 2PC)을 고민할 필요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데요. ACID 트랜잭션으로 대부분의 로직을 처리할 수 있어서 데이터 정합성의 문제가 크게 줄어들게 되는 거죠.

  • 아키텍처 강제성 확보: Spring Modulith, ArchUnit 혹은 Go 등의 패키지 규칙 등을 활용하면 모듈 간 순환 의존을 컴파일하는 시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노우볼이 굴러가는 걸 막아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많은 중소~중견 규모의 팀에서, 모듈러 모놀리스로 시작하다가 정말 필요한 부분만 나중에 추출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앞전에 소개해드린 CNCF 설문에서 드러난 업계의 전반적인 방향성, 흐름과 일치합니다.

 

 

 

3. 모듈러 모놀리스 전환 후기 및 전략

작년 9월, 제 지인의 팀에서 8개 마이크로서비스를 모듈러 모놀리스로 통합하는 작업을 시작했었습니다. 전체 과정은 총 약 3~4개월 정도가 걸렸고,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고 하는데요. 전환 단계와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도메인 재정의 (1~2주 소요): 기존 서비스들을 5개의 명확한 바운디드 컨텍스트로 다시 그룹 지음.

  2. 코드 재설계 (6~7주 정도 소요): Java + Spring Boot 기준으로 Gradle 멀티모듈 프로젝트로 전환함. 외부 모듈 의존은 인터페이스(포트)만 노출하도록 강제. Spring Modulith 도입으로 모듈 간 이벤트 발행 및 구독도 명시적으로 관리 가능.

  3. 데이터베이스 변경 (3주 소요): 기존에 서비스별로 DB가 쪼개져 있던 걸, 단일 PostgreSQL로 통합하되, 스키마를 모듈별로 분리.

  4. 파이프라인 단순화 (2주 소요): 기존 8개의 파이프라인을 하나로 통합. 배포 시간은 45분 정도에서 약 7분으로 단축됨.

실제 성과

  • 온보딩 기간: 3개월에서 3주로 단축
  • 평균 릴리즈 빈도: 주 4회에서 하루 1~2회로 단축
  •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 월 35% 이상 절감
  • 주요 버그 발생 빈도: 절반 이상 감소

 

 

4. 모듈러 모놀리스의 단점

물론 모듈러 모놀리스가 만능은 아닌데요.

가장 큰 위험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분산 모놀리스가 되는 경우입니다. 만약 모듈 경계를 제대로 지키지 않게 되면, 결국 하나의 거대한 덩어리가 되고 네트워크 의존성은 남아 최악의 상황이 됩니다. 이는 더 큰 기술 부채를 만들게 되는 셈입니다. 또한 팀 규모가 매우 크거나 지역적으로 분산된 다수 팀이 독립적으로 배포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당연히 마이크로서비스나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굉장히 유리하겠죠. 예를 들어 글로벌 결제 시스템처럼 초고트래픽 + 독립 배포가 필수적인 도메인에서는 모듈러 모놀리스만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단일 애플리케이션 인스턴스를 무한정 키우는 데는 물리적·비용적 한계가 존재합니다. 만약 트래픽이 폭증하게 되는 경우, 읽기 전용 복제본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모듈러 모놀리스는 결국 확장성이 떨어지는 거 아닌가요?

- 단일 인스턴스 확장엔 한계가 있지만, 대부분의 SaaS 제품은 수직 확장 + 읽기 복제 + 캐시로 충분히 대응 가능합니다!

Q. 기존 마이크로서비스를 모듈러 모놀리스로 바꾸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

- 가능합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은 점진적으로 통합하는 것입니다. 순차적으로 합쳐가면서 데이터 동기화 로직을 제거해 나갑니다. 실제로 여러 팀이 시도하고 있고, 성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Q. 팀 규모가 어느 정도일 때 모듈러 모놀리스를 추천하나요?

- 일반적으로 중소 규모 팀에게 가장 추천드립니다. 그 이상이시라면 도메인별로 모듈러 모놀리스를 여러 개를 두는 형태를 고려해보세요!!

 

Q. 단일 DB를 써야 하나요?

- 대부분의 경우 단일 DB + 스키마 분리가 가장 단순하고 안전한데요. 다만 읽기 과정의 부하가 극심한 경우에는 별도로 읽기 전용 DB를 두는 패턴을 부분적으로 적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무리하며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는 이제 더 이상 마이크로서비스가 정배라는 마인드로 결정하셔서는 안 됩니다. 설문 결과가 보여주듯 많은 조직들이 비용과 복잡성 때문에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모듈러 모놀리스는 중소 규모의 팀이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팀 규모나 도메인 복잡도, 규제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신 후에 합리적으로 결정하셔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의 팀이 현재 마이크로서비스로 인한 배포 지연이나 비용 문제, 디버깅 문제로 고통받고 있으시다면, 모듈러 모놀리스를 고려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키텍처 선택은 트렌드라기 보단 팀을 위한 도구여야 하니까요!

 

오늘은 모듈러 모놀리스 아키텍처 도입, 마이크로서비스 최적화 방법, 소규모 개발팀 클라우드 비용 절감, 모듈러 모놀리스 전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선택 기준 등에 대한 글을 작성해봤는데요. 댓글로 여러분의 경험도 공유해주세요! 글이 유익하셨다면 다른 글도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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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프로바이즈